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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 "운동 덜하고 아프다"
입력 2006/12/28 09:44
시골에서 강아지를 기르거나 도시의 아파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등 다양한 종류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라들이 젊고 활동적이며 애완동물과 같이 활동적으로 놀고 운동을 많이 해 더욱 건강할 것이라는 생각은 실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핀란드 투르크 대학 연구팀이 20-54세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나타났다.
연구결과 40세 이상의 연령층이 가장 흔히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류사회계층 혹은 높은 교육수준을 받은 사람들보다 약간 낮은 계층과 교육수준의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약 80%가 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기르는데 반해 다른 직종의 사람들의 약 41%가 한 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이와 같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높은 체질량 지수를 포함한 다양한 질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담배를 더욱 많이 폈으며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운동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개을 키우는 사람들이 운동을 많이 했으나 체질량 지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이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혈압, 당뇨, 궤양, 편두통, 우울증. 공황장애등을 흔히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회 인구학적 배경 인자및 위험인자가 이와 같은 두 그룹의 건강상의 차이점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