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메디톡스, 메디컬 에스테틱 시너지 창출 "병의원 화장품 론칭"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17 18:09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개발해 바이오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메디톡스가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메디톡스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성분 ‘엠바이옴-비티(M.Biome-BT)’을 기반으로 한 신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코스메틱 유통기업 ‘하이웨이원’을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에 첫발을 내밀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요소로, 피부 조직을 만들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본 성분이다. 메디톡스가 개발한 펩타이드 엠바이옴-비티는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네어 복합체(SNARE Complex)에서 유래한 펩타이드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며,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국제화장품원료집(INCI) 등재도 마쳤다.
이번 뉴라덤 브랜드로 선보이는 첫 제품은 57가지의 유효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최적화된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Neuraderm M.BT_NMPs)’다. 아미노산, 비타민, 고분자 히알루론산 등을 담았다.
회사측은 주요 원료의 이중 필터링과 솔루션의 멸균 공정을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진단과 케어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전국 병의원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갖고 있는 메디톡스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으로 화장품 시장을 선택했다”며 “향후에도 개발중인 여러 차별화된 성분을 바탕으로 뉴라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