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5~10% 겪어… 수치심 탓 감추면 악화… 심해지면 인공항문 달아야

치료는 변을 굳게 하는 약물을 쓰거나, 항문 기능을 강화시키는 바이오피드백을 선택할 수 있다. 조용걸 과장은 "환자의 80%가 이런 치료만 해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약이 안 들으면 느슨한 항문 괄약근을 강화하는 괄약근 성형술을 시행하고, 더 심하면 인공 항문을 달기도 한다. 최근에는 괄약근을 조절하는 천수신경에 미량의 전기 자극을 줘 변실금을 개선하는 천수신경자극술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