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테라젠, 신생아 유전자 350여종 검사하는 ‘제노베넷’ 출시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4/06 11:44
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가 350여 종 염색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신생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노베넷’을 출시했다.
제노베넷은 신생아 염색체의 수 및 구조적 이상 여부를 검사해 발달장애, 지적장애, 행동장애 등 유전질환 연관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방 및 관리, 조기 치료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도 적용해 염색체 미세 결실, 중복 등 350여 종의 광범위한 선천성 질환 인자 보유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출할 수도 있다. 해당 검사는 만 3세 이전 유아기 때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테라젠지놈케어는 기존의 산전 기형아 검사 ‘제노맘’, 배아 선별 검사 ‘지노브로’와 함께 출산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 3종을 갖췄다.
신생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 200억 원 선으로 추정된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제노베넷’ 검사에서 염색체 수적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 확진 검사인 고해상도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테라젠지놈케어 관계자는 “신생아 염색체 질환은 기존 검사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있어도 놓치기 쉽다”며, “이번 염색체 검사는 이를 보완할 수 있고, 탠덤매스 검사 시 채취한 잔여 혈액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